안녕하세요. 채원입니다.
저는 요즘 산행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등산은 에너지 소비가 높은 운동으로 체력증진, 체지방 감소,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초록초록한 자연 환경은 마음을 정화시키고 정상에 오르는 성취감은 스트레스 해소 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오늘은 친구의 바람으로 청계산 입구역에 있는 청계산에 다녀왔습니다.
청계산은 100대 명산으로 서울시 서초구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 높이는 618m입니다. 성남시와 과천시, 의왕시의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능선이 이어지는데 주봉인 망경대, 옥녀봉 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청계산 서쪽에는 관악산이 있습니다. 서울내 접근성이 좋고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등린이(등산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청계산 등산은 처음이어서 전 날부터 설레이고 기대됐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관악산 등산러로 모로 가도 관악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 청계산 등산 코스 : 원터골입구 - 헬기장 - 돌문바위 - 매바위 578m - 매봉 582.5m - 매바위 - 돌문바위 - 헬기장 - 옥녀봉 - 원터골 쉼터 - 원터골입구
- 이동시간 : 원터골입구에서 매봉까지 1시간 30분/매봉에서 옥녀봉까지 45분/옥녀봉에서 원터골입구까지 1시간 10분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오전 10시 45분에 출발했습니다. 청계산 입구역에서 청계산원터골(청계산 등산로 시작)까지는 도보로 12분이며 지도를 켜지 않아도 수많은 등산객들을 따라가면 입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다리 밑에 작은 시장,음식점, 등산매장을 지납니다.
저희는 고민 끝에 옥녀봉이 아닌 매봉으로 등산코스를 정했습니다. 청계산등산로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축소지도를 촬영해두시면 유용합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을 지나 살짝 오르면 양갈래 길이 나옵니다. 매봉은 좌측 방향이지만 우측 옥녀봉 방향으로 오르셔도 매봉까지 등반 가능합니다. 양갈래 길이 또 있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보여서 잘 가고 있는지 살짝 걱정됐지만 계속 올라갑니다. 초반에 언덕길을 시작으로 계단이 정말 많이 많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올라 810m를 걸으면 첫번째 쉼터가 나옵니다.
청계산 등산 코스에는 벤치가 아니면 쉴 곳이 없습니다. 계단을 오르며 런지 운동 효과를 보았지만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또 양갈래 길이 나옵니다. 좌측은 우회로 1,000m이고 우측은 경사로 800m입니다. 지나가는 어머님의 추천으로 헬기장 우회로 1000m 길을 선택했습니다.
헬기장을 보는 순간, 등산의 막바지를 실감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등산을 시작해봅니다.
돌문바위에 도착했습니다. 돌문 바위를 3바퀴 돌면 청계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맘 속에 소원을 품고 세바퀴를 정성스럽게 돌았습니다.
매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매봉까지는 100m 남았다는 비석이 야속합니다. 마지막 힘을 내보겠습니다.
드디어 청계산 매봉(582.5m)에 도착했습니다. 청계산원터골 입구에서 11시 05분에 출발해서 12시 38분에 도착했습니다. 청계산 매봉 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입니다. 김밥 먹기 정말 힘듭니다.... 다시마 김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청계산을 정복하자는 마음으로 옥녀봉을 찍고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촬영한 축소지도를 보고 내려갔고 이정표를 확인했습니다. 청계산은 이정표가 많아 초보자들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12번 이정표를 따라 옥녀봉으로 가보겠습니다.
13번 이정표입니다. 앞으로 옥녀봉까지 800m입니다.
드디어 옥녀봉 도착입니다. 옥녀봉은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여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해발 375m로 비석 대신 태극기가 반겨줍니다. 정확히 14:00에 도착했습니다. 매봉에서 옥녀봉까지 45분 소요입니다. 옥녀봉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달달한 아이스크림 유혹이 있었지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청계산 입구까지 1600m이며 원터골 쉼터까지는 550m입니다. 약수터와 원터골 쉼터를 지나 하산 완료입니다.
청계산 입구역에서 10시 45분에 출발해서 15시 19분에 하산했습니다.(저희가 중간중간에 많이 쉬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인왕산 등산을 약속했습니다. 유지어터의 길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모두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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